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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연패 뒤 짜릿한 첫승, 최윤 회장 저축은행 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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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최윤 아프로파이낸셜그룹 회장이 이끄는 배구단 러시앤캐시 베스피드가 마침내 남자 프로배구 창단 첫승을 이뤄냈다.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은 말벌을 상징하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아프로파이낸셜 그룹 150여명 본사 직원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LIG손해보험과 치룬 지난 경기 세트스코어는 3:0. 배구단의 첫승을 손꼽아 기다리던 최윤 회장도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최 회장은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코트로 돌진했다. 최 회장은 "수고했다. 잘했다"며 김세진 감독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을 일일이 다 안아줬다.


올해 창단한 배구단 러시앤캐시 베스피드는 8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8번째로 지던 경기는 우리카드에게 2세트 이기고 있다가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8연패를 하면 영업부장과 홍보팀장이 삭발을 하겠다는 공약을 해 실제로 머리를 깎았다. 10연패를 하면 홍보팀 전체 삭발을 내걸었을 정도로 아프로파이낸셜그룹 직원들의 배구단 사랑은 극진하다.


최 회장 역시 배구단 경기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할 만큼 배구단을 끔찍이 생각하고 있다. 8연패를 기록했지만 경기 때마다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첫승 기념으로 최 회장은 경기장을 찾은 직원들, 배구단과 함께 회식을 했다.


배구단 첫승에 힘입어 최 회장의 저축은행 인수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일 가교 저축은행 매각 공고를 발표했다. 예보는 이례적으로 인수 설명회까지 개최할 예정으로 이번 저축은행 매각에 사활을 걸었다.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은 강남구청과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놓고 진행 중인 소송 2심 선고가 오는 12일에 있다. 2심에서 승소하게 되면 저축은행 인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로파이낸셜 그룹 관계자는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의지를 갖고 고민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까지 결정 난 것은 없지만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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