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6일 종근당이 분할하면 지주사보다 사업회사의 투자 매력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종근당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지난달 2일 종근당홀딩스와 종근당으로 분할된 이후 이날 분할신설회사인 종근당(사업회사)가 재상장된다. 분할비율은 종근당홀딩스 대 종근당이 0.259 대 0.741로 각 회사 평가가격은 7만3980원과 8만1910원이다.
이알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종근당은 올해 출시된 자체 개량신약의 시장 안착과 일본향 수출물량 확대, 2월 자체 신약 듀비에정 출시 등 다수 성장요인을 갖고 있다"며 "장기 성장성을 보유줄 수 있는 연구개발부분에서 추가 가시화 성과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적정주가 9만4000원, 적정시가총액은 8800억원으로 산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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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종근당홀딩스의 적정 기업가치는 자회사 가치를 합산해 1800억원 수준으로 봤다. 종근당홀딩스 주요 자회사는 종근당(7.7%), 종근당바이오(3.1%), 경보제약(59.3%)이며 이외 CKD창업투자, 종근당건강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종근당홀딩스 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보제약은 향후 실적 추이가 불확실하다"며 "종근당홀딩스 기업가치 산정에 변수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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