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아이폰5s의 지문인식 기능이 시간이 갈수록 정확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BGR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5s의 판매 포인트인 지문인식 기능에서 경쟁력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해 어센텍이라는 모바일 보안 회사를 3억5000만달러를 주고 인수해 지문인식 기능인 터치ID를 만들었다.
유명한 컨설팅 엔지니어 드랭 박사는 그의 블로그에서 자신의 터치 ID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아이폰5s를 구입한 10월 중순부터 아이폰5s의 터치 ID를 사용해 왔는데 이는 구식 패스코드 방식보다 반응이 더 빨라 유용한 기능"이라고 했다.
그러나 드랭은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지문인식이 떨어져 이미 터치 ID에 두 차례나 지문인식을 재스캐닝했다"고 밝혔다.
저명한 애플 블로거 존 그루버는 "지문인식 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드랭 박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아이폰5s 이용자들이 최근에 이 문제로 질문해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터치 ID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BGR는 많은 독자들이 BGR 트위터와 이메일을 통해 아이폰5s 터치 ID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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