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교보문고가 연말을 맞아 책으로 사랑을 전하는 '엔젤북 캠페인'에 앞장선다. 교보문고는 4일 오전 교보문고 광화문점 배움아카데미에서 아름다운재단, 어린이재단, 유니세프, 월드비전, 한국국제봉사기구 등 5개 봉사단체, 40개의 출판사와 함께 엔젤북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독자들의 도서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데 앞장서기로 뜻을 모았다.
엔젤북은 교보문고와 출판사, 독자가 함께 기부금을 모아 5개 봉사단체로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40개의 출판사가 참여해 기부금 5000만원이 먼저 모였고, 독자가 책 한 권을 구매하면 인터넷교보문고에서는 마일리지로 기부할 수 있고, 오프라인영업점에서는 자유롭게 기부함에 기부금액을 넣는 방식이다. 교보문고는 독자들의 기부금과 같은 금액으로 기부한다.
이번 엔젤북 캠페인에 대해 교보문고 허정도 대표이사는 "엔젤북 캠페인은 책과 관련된 세 주체인 유통사, 출판사, 독자가 모두 참여하는 기부 형태"라며 "독자들에게는 착한 소비를 이끌고, 연말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취지를 밝혔다.
엔젤북 캠페인의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교보문고 및 출판사, 5개 봉사단체에서 각각 채널을 통한 다양한 홍보를 할 계획이다. 또 교보문고에서는 엔젤북 캠페인 특별전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12월 한 달 간 들어선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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