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아르바이트 청년대상 무료 검진을 오는 6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한다.
시는 "구직난·취업난으로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은 늘고 있지만 그동안 일반건강검진 대상에서 제외된 의료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이처럼 무료건강검진을 마련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실제로 수인성 감염인 A형 간염은 20~30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으며 2011년 전체 발병자 5521명중 20~39세 청년이 4196명으로 76%를 차지했다. 또 20~24세 결핵환자가 2010년 보다 2011년에 1.4%가 증가했으며, 25~35세 6.7%가 늘었다.
이번 건강검진은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1차 검진은 6일 오후 2~6시까지 강남역 내(9번 출구) 허브플라자 등에서 진행되며 총 소요시간은 10분~15분이다. 강남지역은 지난 10월 발표한 ‘서울시 아르바이트 현황 분석자료’에서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수 1위를 기록한 지역이다. 20일에도 같은 시간 동안 홍대 걷고싶은 거리에서 검진이 진행된다. 홍익대학교는 대학가별 아르바이트 공고수 1위를 기록한 지역이다.
이번 검진은 서울의료원 등 9개 서울시립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체 ‘나눔진료봉사단’ 소속 의료진이 직접 현장에 나와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아르바이트 청년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검진 장소를 방문하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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