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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시바 2014년 3월 독일 태양광 발전 소매시장 진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3메가와트로 시작.3년내 100메가와트 8만가구로 확대계획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신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을 활발하게 해 온 도시바가 독일 아파트용 태양광 시장에 진출한다.


5일 블룸버그통신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내년 3 월부터 독일에서 태양과 발전 소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도시바는 독일 2대 부동산 대기업 가그파가 가진 집합주택(아파트) 옥상에다 태양 전지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를 입주자에게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그파와 협력해 빌링겐-슈베닝겐과 오스필던의 건물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송전비용이 적게 들어 현지전력 회사보다 1 % 정도 싸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시바는 우선 3메가와트 규모의 시설을 설치하고 2016년에는 100메가와트로 확대해 8 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해 연간 40 억엔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도시바는 또 주야간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태양전지 판매도 3 년간 최대 200 억 엔을 계획하고 있다. 도시바는 특히 태양광 발전을 하지 못하는 야간에는 도매 시장에서 전력을 구입해서 태양광 전력 요금으로 가계에 판매할 계획이다.



도시바의 독일 태양광 발전 시장 진출로 에온과 RWE,EnBW 등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전기요금을 1% 내릴 경우 이들 업체들도 대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은 유럽에서도 두 번째로 가정용 전기요금이 비싼 나라여서 전기를 가계에 판매하는 사업은 매우 수익성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에너지 수도 사업 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표준 가정의 평균 전기 요금은 월 83.80유로(약 12만759원)로 계속 오르는 추세다.


한편, 올해 4월 태양광 사업에 뛰어든 도시바는 지난 9월 큐슈에서 풍력 발전 사업을 하는 자넥스에서 관련 사업을 인수하고 풍력발전 사업에도 진출했다.자넥스는 가고시마현과 나가사키현에 두 개의 풍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도시바는 풍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량 국가별 재생가능에너지 고정매입 제도를 통해 전력 회사에 판매하고 있다. 도시바는 내년에도 가고시마현에 새로운 풍력 발전소를 만들고 추후 미야기현이나 야마구치현,에히메현에도 풍력 발전소를 신설할 예정으로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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