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장관, 행복주택 반대 주민 직접 설득 나선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국토교통부는 4일 오후 서승환 장관이 행복주택 시범지구 중 하나인 서울 양천구 목동을 방문해 주민 설득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행복주택 건립을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을 직접 만나 사업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주민의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

서 장관은 "목동 같은 도심에 행복주택이 공급되지 않으면 서민들은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갈 수밖에 없다"며 행복주택은 사회활동이 왕성한 계층과 서민층의 주거복지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 주민들을 설득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 혼잡영향 등 지역주민의 우려하는 사항에 대해서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합리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오는 5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목동 등 5개 시범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지역 주민들은 충분한 협의가 없이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