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ㆍ사진)와 통차이 자이디(태국)가 제1회 유라시아컵(EurAsia Cup) 단장으로 선정됐다는데….
AFP통신은 3일(한국시간) 두 선수가 내년 3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창설되는 유럽과 아시아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에서 각각 자신의 팀을 이끈다고 전했다.
벤 코원 유러피언(EPGA)투어 국제부장은 이달 말 중국에서 열리는 로열트로피를 겨냥해 "유라시아컵이야말로 EPGA투어와 아시안(APGA)투어에서 모두 공인한 유일한 대항전"이라며 "양대 투어 역시 최고의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자랑했다.
EPGA투어는 10명으로 구성되는 대표팀에 이미 상금랭킹 순으로 그레엄 맥도월(북아일랜드)과 빅토르 뒤뷔송(프랑스), 곤살로 페르난데스-카스타뇨(스페인),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즈) 등 4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내년 2월 세계랭킹 순으로 4명이 합류하고, 단장 추천으로 2명이 마지막으로 가세한다. APGA투어 팀은 상금랭킹 순으로 4명, 세계랭킹 순으로 3명, 단장 추천으로 3명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수들에게는 짭짤한 부수입도 보장된다. 승리한 팀은 선수 당 30만 달러, 패배한 팀은 10만 달러씩이 지급된다. 히메네스는 "이번 대항전은 박빙의 승부일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선수들과 겨룰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통차이는 "아시아팀이 최상의 기량을 과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각오를 곁들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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