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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USKR 등 대형사업부진에 '주민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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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내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인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와 지식기반형 첨단복합 산업단지 조성사업인 '평택브레인시티'가 지지부진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4일 경기도와 각 자치단체에 따르면 평택브레인시티 주민대책위원회 원경재 위원장은 지난 2일부터 봉고승합차 위에 꽃상여를 올려놓은 채 평택시내 읍면동 전역을 순회하며 이른바 꽃상여 단독시위를 벌이고 있다.

원 위원장은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7년간 표류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경기도에서 승인취소 및 사업시행자 지정취소를 위한 청문회를 열었으나 5개월이 지나도록 답보상태여서 시위를 벌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이번 사업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해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학교, 시행사, 변호인 등이 참여하는 끝장토론도 제안했다.

원 위원장은 "7년간 재산권 행사를 못 해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등 주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지만 평택시와 사업 시행사는 서로 책임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레인시티 사업은 평택시 도일동 일원 495만㎥에 성균관대 신캠퍼스ㆍ산업단지ㆍ친환경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지식기반형 첨단복합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07년 경기도ㆍ평택시ㆍ성균관대학교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추진됐다. 그러나 7년이 넘도록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USKR'사업 부진과 관련, 화성시민 1000여명은 3일 'USKR 약속 이행 촉구' 건의서를 국회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수자원공사에 제출했다.


글로벌테마파크 추진위원회, 남양발전협의회, 송산그린시티지속발전협의회는 이날 건의서에서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될 때만 해도 사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금까지 이뤄진 게 하나도 없다"며 "정부가 조금만 더 유연하게 생각했다면 벌써 USKR 사업은 착공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USKR 사업은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 부지 420만㎡에 세계적인 유니버설스튜디오 테마파크, 워터파크, 테마호텔, 리테일센터, 골프장 등 복합휴양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추진됐다. 하지만 토지소유자인 수자원공사와 사업자인 USKR PFV간 토지가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경기도 역시 USKR 사업 부진에 대해 "미래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관광산업은 등한시한 채 정부가 땅장사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수자원공사를 집중 성토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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