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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이질 집단 발생…보건당국 "개인위생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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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경기·인천 지역에서 세균성 이질이 집단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인천광역시, 경기도 합동 방역 대책반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경기·인천 지역에서 세균성 이질이 집달 발생해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인천광역시 139례, 경기 172례 등 총 311례(4개 집단)의 발생 사례가 확인됐으며, 검사 결과 이중 82례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은 식품 섭취로 인한 1차 감염 사례였으며 사람간 전파는 7례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결과, 중국에서 수입된 특정 배추김치 제품이 감염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본부 측은 칭다오자이, 칭다오우창, 린이아진 등 3개 업체를 식약처에 통보했다.

식약처는 관련 제품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 조치를 내리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하고 세균성 이질 등의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역학조사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과 식품위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필요할 경우 회수·폐기 또는 판매 중지 해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지난달 5일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 이후 수입단계에서 중국산 배추김치에 대한 미생물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감시, 접촉자 추적 조사, 식품유통감시 및 공중위생업소 대상 지도·감독 강화 등 포괄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세균성 이질은 비누를 이용한 손 씻기로 예방 가능한 만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평소와 달리 하루 3회 이상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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