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성형외과 권순근 원장, 가슴성형에 대한 Q&A

[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최근 한국 여성들의 체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가슴 성형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동양여성들은 불륨감 넘치는 몸매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가슴 사이즈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최근 몸짱 열풍이 불면서 가슴 크기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진 여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가슴 확대 수술에 대한 문의와 수술 건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

리젠성형외과 가슴 성형수술 전문의 권순근 원장은 이처럼 다양해진 여성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뿐만 아니라,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상담과 관리로 환자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고 있다. 또 한 달에 200여 명의 환자들이 그에게 상담과 수술을 받을 정도로 그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최근에는 가슴 성형에 대한 생각들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수술이 아닌 미용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시는 분들이 많죠. 예전에는 가슴성형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았잖아요. 하지만 갈수록 체형이나 몸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수술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권 원장은 가슴 성형은 환자의 심리적 치료라는 면에서도 가장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가슴은 여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어요. 특히나 굉장히 만족감이 높은 수술이죠. 본인만의 콤플렉스를 해결함으로써 본인 스스로 자신감을 높이는 수술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술을 통해 성격도 밝아지는 분들이 많답니다.

리젠성형외과는 외국인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내 성형외과 중 한 곳이다. 특히 가슴 확대 수술은 서양 환자보다 동양 환자들의 압도적으로 많다고.

"아무래도 한국 여성분들이나 동양 분들이 가슴 크기가 작은 것이 사실이에요. 동양에서는 가슴 확대 수술이 앞으로 확산이 될 것 같습니다. 여성 환자 중 90%이상이 A컵이라고 보시면 되요. 그렇다고 확대 수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축소 수술도 한답니다. D나 E컵 환자들은 요통을 호소하며 수술을 받으러 오곤 합니다."

그렇다면 가슴 성형은 어느 계절에 하는 것이 가장 적당할까. 권 원장은 여름철 보다는 겨울철이 수술 적기라고 설명한다.

"겨울철에 수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더운 날씨에 염증이 쉽게 생기기 때문이죠. 또 여름에는 얇은 옷 때문에 상처가 쉽게 드러나지만 겨울에는 두꺼운 옷으로 가려질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회복기간이 보통 6개월 정도 걸리기에 겨울에 수술을 받으시면 여름철 자신감 있는 몸매를 뽐내실 수 있습니다."

가슴 성형을 앞두고 있는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흉터다. 모양이 아무리 자연스러워도 흉터가 남는다면 그 역시 또 다른 콤플렉스로 작용할 터.

"아무래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흉터가 생기는 부위부터 생각하게 되죠. 겨드랑이나 유륜, 가슴 밑선을 절개하고 보형물을 넣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은 겨드랑이 절개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겨드랑이 주름과 비슷한 절개선을 만들면 여간해서는 찾아보기가 힘들죠."

권 원장은 가슴 성형 수술 전과 수술 후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수술 전에는 심리적인 관리를, 수술 후에는 물리적인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수술 전 환자들은 가슴 성형을 하면 양쪽 가슴의 비대칭이 완전히 똑같아 질 거라고 생각하시거든요. 모두 그런 바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환자 분들의 뜻에 따라 대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지만 사람 몸은 원래 비대칭이기에 과도한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수술 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기간을 한 달에서 한 달 보름 정도로 잡고 있어요. 자리를 잡아주게 도와주는 특수 브레지어와 2주에 한번씩 총 4회 실시하는 고주파 관리 등으로 환자의 치료를 돕고 있습니다. 지나친 운동은 당연히 삼가해야 하고요. 저희 병원은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답니다. 성형 수술 중에서도 최고의 만족도를 드리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어요."

가슴 성형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보형물이다. 얼마나 예쁜 모양의 가슴을 창조하느냐는 보형물의 크기와 모양에 달렸기 때문. 그렇다면 최근 가장 인기있는 보형물은 무엇일까.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바로 물방울 모형의 보형물입니다. 2년 전에 국내에 들어왔는데 위에서 아래로 퍼지는 물방울 모양이죠. 때문에 어느 각도에서 봐도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또 실제 가슴과 가장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고요. 때문에 많은 분들이 물방울 타입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몇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해요. 윗가슴뼈가 튀어나온, 일명 새가슴과 본래 가슴이 작은 분들에게 제일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 역시 인기 있는 성형술 중 하나입니다. 자신의 몸에서 불필요한 지방을 뽑아내 지방세포를 분리한 뒤 중간엽줄기세포를 추출해 가슴에 이식하는 수술이에요. 기존의 보형물 성형술에 비해 모양이나 촉감이 자연스럽고 부작용도 없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죠."

권 원장은 마지막으로 가슴 성형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자신의 체형에 맞는 가슴의 크기를 만들려면 담당의사와 상담을 많이 받고 디테일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지나친 기대감은 삼가하는 것이 좋아요. 본인의 몸에 맞는 보형물을 선택하고 담당의사와 면밀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많은 여성 분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가슴성형전문의가 천직이라고 생각한다는 권순근 원장. 외형적인 치료는 물론,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고자 하는 그는 이 시대 진정한 '의사'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정준영 기자 jj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