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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11월 휴대폰 18만대 판매…4분기 흑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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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공급량 10월 20만대 이어 11월 18만대…신제품 출시하는 12월에는 20만대 이상 기대

팬택, 11월 휴대폰 18만대 판매…4분기 흑전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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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팬택이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8만대를 판매했다. 10월 20만대 판매 돌파에 이어 시장 상황이 어려워진 11월에도 비교적 장사를 잘 하면서 4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팬택에 따르면 11월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공급한 휴대폰은 총 18만대로 집계됐다. 10월 공급량 20만대에는 못미치지만 지난달 전체 시장 규모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


팬택 관계자는 "11월 전체 휴대폰 시장이 축소돼 공급량은 전월 대비 줄었지만 점유율은 소폭 오른 15%대를 기록했다"며 "베가 시크릿노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이달초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12월에는 공급량이 2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팬택은 9월 전체 직원 30%에 해당하는 800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무급휴직을 실시하면서 휴대폰을 월 20만대 이상 판매하면 흑자를 낼 수 있는 구조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조직 축소 후 첫달인 10월에는 20만대를 공급해 당초 목표치를 돌파했고 11월에는 시장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18만대를 공급해 사실상 합격점을 받았다.


신제품을 출시하는 이달에도 휴대폰 공급량이 2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은 5일 지문인식 기능인 시크릿 기능을 적용한 5인치대 신제품을 공개하고 다음주 이통 3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10월 20만대, 11월 18만대에 이어 12월 20만대 이상을 공급할 경우 6분기만에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팬택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적자를 기록해 1분기 78억원 영업손실, 2분기 495억원 영업손실, 3분기 1923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적자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변동이 이뤄지는 것도 팬택에는 긍정적인 신호다. 10∼11월 월별 국내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60% 안팎, LG전자가 20% 안팎, 팬택이 15%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폰5s, 아이폰5c 등 애플 신제품 출시 영향과 정부의 보조금 단속 분위기에 따른 마케팅 비용 축소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감소했다. 지난해 한 때 75%까지 올라갔던 점유율이 60%대 초반으로 빠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4분기 성적표는 박병엽 전 부회장 사임과 대규모 직원 휴직 조치 후 팬택의 첫 성적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10, 11월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당초 목표한 수준의 휴대폰을 판매해 4분기 턴어라운드에도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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