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1~5공구 대우건설·한라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컨소시엄…‘가·감점제’, ‘1사1공구 낙찰제’ 적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김포도시철도 5개 공구 건설공사(턴키) 실시설계적격자가 결정됐다.
3일 건설업계,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총사업비 1조6553억원이 드는 김포도시철도건설사업의 노반공사 설계·시공일괄입찰공사(턴키) 5개 공구(9394억원) 실시설계적격자로 ▲1공구 (주)대우건설컨소시엄 ▲2공구 한라건설(주)컨소시엄 ▲3공구 대림산업컨소시엄 ▲4공구 현대산업개발(주) 컨소시엄 ▲5공구 ㈜한화건설컨소시엄을 결정했다.
철도공단은 김포도시철도건설공사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게 올 7월5일 입찰공고 때 지역업체 및 중소기업이 참여하면 입찰자 ‘가·감점제’와 ‘1사 1공구 낙찰제’를 적용하고 담합을 막는 손해배상예정액제도 들여왔다.
‘가·감점제’는 지역회사 한 곳 이상이 참여하지 않으면 평가점수의 90%를 적용하고 중소기업 지분이 10% 이상일 땐 점수를 더 주는 입찰평가제도다. ‘1사 1공구 낙찰제’는 1개사에 중복낙찰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철도공단은 업체가 낸 기본설계도서에 대해 평가심의의 투명성, 공정성을 위해 29명의 심의위원 중 15명은 대학교수 및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으로 이뤄진 국토교통부 중앙설계심의분과위원과 외부심의위원을 참여시켰다. 입찰참여업체에서 심의위원 추첨에 참여해 선정토록 했고 위원별 심의결과도 홈페이지에 올렸다.
철도공단은 본 공사의 실시설계적격자가 선정돼 사업계획 승인절차를 거쳐 곧바로 우선시공 구간부터 착공, 노반공사와 시스템설치가 끝나는 2017년 말부터 2018년 7월까지 종합시운전 한다. 이어 3개월간 영업시운전을 거친 뒤 2018년 10월 개통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20분 줄어드는 등 수도권을 오가는 교통이 좋아져 김포 한강신도시건설에 따른 수도권 서북부지역에 나은 대중교통서비스가 이뤄진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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