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장용준 인턴기자]배우 최주희, 데뷔 8년차 연기자의 이름이다. 대중들은 고개를 갸웃거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도 SBS 'X맨 일요일이 좋다'의 '최나'라면 어렴풋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최나'는 당시 최주희의 예명이다. 그는 지난 2006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백댄서들과 함께 '자라춤'을 선사해 화제가 됐고, 각종 포털에 인기 검색어로 오르기도 했다.
"벌써 약 7년 전 일이네요. 방송 일을 정말 해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다녔죠. 그러다 한 지인의 추천으로 SBS 'X맨 일요일이 좋다'에 출연했습니다. 사실 너무 갑작스러운 기회라 막막했죠. 그래서 고심 끝에 만들어낸 게 '자라춤'인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서 신기했어요."
당시 많은 신인들이 대중들을 스쳐갔다. 그중 하나였던 최주희는 수년이 지난 지금 '연기자' 타이틀을 이름 앞에 두고 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고 또 사라지는 방송계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지난 2008년에 영화 '색다른 동거'에 출연했죠. 여주인공의 친구 역할이었는데, 톡톡 튀는 매력이 인상적인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부족함을 많이 느꼈어요. 연기 공부를 제대로 한 적도 없어서, 배우가 된 기쁨만큼 좌절도 엄청났죠."
갑자기 솟은 인기는 신인에게 버거운 짐이었다. 최주희는 소신껏 연기자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지만, 닥쳐오는 온갖 역경들에 어쩔 줄을 몰랐다고 털어놨다.
"당시 소속사와의 계약에도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모아놓은 돈도 다 날리고 오랫동안 방황을 했죠. 연기 활동도 못 하고 무기력하게 시간만 계속 보내는 제 처지가 안타까웠어요. 물론 지금 생각하면 다 인생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
최주희는 지난 2012년 현재 소속사에 몸을 담게 됐다. 윌엔터테인먼트 손지현 대표는 그의 신인 시절 은인이다. 최주희는 손 대표의 격려와 지원 속에 다시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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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JTBC '친애하는 당신에게', MBC '내손을 잡아'와 영화 '변호인'에 출연했어요. 비록 단역들이었지만 제가 부족한 걸 알기에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했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거든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들에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장용준 인턴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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