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세계 곳곳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비트코인 열풍이 불고 있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실리콘밸리 투자자와 신생 기업들 사이에 비트코인 투자가 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의 온라인 결제 신생 업체 서클인터넷파이낸셜(CIF)은 최근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비트코인 사용이 활발해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초기 페이스북 투자자인 짐 브레이어와 트위터 이사이자 유명 벤처투자자인 프레드 윌슨도 최근 비트코인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비트코인이 단순한 열풍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1990년대 인터넷 혁명처럼 비트코인도 금융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생각이다.
제레미 알레어 CIF 최고경영자(CEO)는 "신용카드와 달리 비트코인에 수수료란 전혀 없다"며 "이는 신생 기업이 앞다퉈 비트코인을 도입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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