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HSBC가 발표한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8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50.9보다는 소폭 낮은 것이지만 지난달 21일 발표한 예비치 50.4보다는 높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1월 HSBC PMI가 50.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HSBC가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400여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로 산출된다. 지수가 50.0 이하면 경기 위축을,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한다.
HSBC 제조업 PMI는 지난 8월 50을 넘어선 뒤 4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이와 같은 수치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10월 제조업 PMI가 51.4를 기록하며 18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는 소식에 이은 것이다.
UBS 홍콩지점의 왕 타오 이코노미스트는 "산업생산과 수출·제조업 지수 등 일련의 경제지표들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 같은 지표들이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정책결정자들이 안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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