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내 방산기업인 삼성탈레스가 개발한 다기능관측경이 국가기관의 성능시험평가를 마쳤다.
국방기술품질원 대구센터는 2일 삼성탈레스(주)용인연구소에서 방위사업청과 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기능관측경'의 성능시험평가 종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탈레스가 개발한 다기능관측경은 야ㆍ주간망원경, 레이저 거리측정기, GPS(인공위성위치정보) 등이 장착된 휴대용 관측장비로 주간과 야간 표적을 감시하는 데 사용된다. 이 장비는 영국에 수출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군납 여부가 검토된다. 삼성탈레스는 첫 생산품의 수출 성사 이후 수입국의 요청에 따라 정부기관의 공인된 검증을 받으려고 방사청에 성능시험평가를 의뢰했다.
김중호 국방기술품질원 대구센터장은 "다기능관측경은 감시ㆍ관측 성능을 한층 향상시킨 장비로 국외수출을 통해 국내 방산 기술력과 국가 위상을 높였다"면서 "우리 군의 전력 증대를 위한 이 장비의 군용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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