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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일 서울도서관 '전통시장을 읽다' 그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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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일 서울도서관 '전통시장을 읽다' 그림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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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도서관이 잊혀져 가고 있는 '한국의 장날'을 주제로 한 그림전을 개최한다.

'전통시장을 읽다'란 제목이 이 전시는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3~15일까지 열린다. 사단법인 '장날'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을 통해 장날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는 소설 '객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국내 유명 화가 6인의 24점의 그림이 소개된다. 화가와 작품을 보면 김선두 화가가 '매월이', '천봉삼', '떠돌다', '일어서다' 등 총 4점, 박병춘 화가가 '옛길을 걷다-문경', '옛길을 걷다-상주', '옛길을 걷다-청' 총 3점, 오원배 화가가 '천봉삼', '월이', '이용익', '길소개' 총 4점 등 '객주'에 나타난 상인정신과 전통시장을 그림으로 형상화 했다.


'객주'는 1979년부터 1984년까지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된 소설로, 조선후기 시대상과 보부상들의 삶의 애환과 갈등을 담고 있다. 작가가 5년간의 사료 수집과 3년에 걸쳐 장터를 순례하고 200여 명을 취재해 완성한 작품이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우리나라 장날은 시장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사람들 간 소통이 이루어지고, 흥이 넘치던 우리네 삶의 터전이었다. 산업화와 도시화 등으로 인한 이농현상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장날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대형마트 확산 등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의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전통시장에 대해 돌아보고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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