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달 30일 밤 10시 37분께 서울 성동구 마장동 왕십리변전소 화재로 일부 지역에 발생한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접수한다고 1일 밝혔다.
한전은 '성동구 지역 정전피해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이날부터 7일까지 정전 피해 신고를 받을 예정이다. 정전 원인은 왕십리변전소 구내설비 화재로 추정되며 한전은 화재 발생원인을 정밀 조사중으로 현재 전력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다. 정전 피해 신고는 한전 성동지사(02-2290-5228)나 서울본부(02-758-3445)로 하면 된다.
이 화재로 사고당일 오후 10시 45분부터 32분간 마장동과 금호동, 도선동 일대 3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특히 마장동 축산물시장과 영화관 등 인근 상업시설도 정전되는 바람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0대를 동원해 28분만에 불을 껐다. 당시 변전소에는 근무중인 직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전은 인근 변전소에서 전력을 끌어와 오후 11시 16분께 다시 전기 공급을 게재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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