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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셀프 선물족', 명품백·패딩·화장품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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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롯데백화점이 연말 선물 시즌을 맞아 지난달 26~27일 고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셀프 선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961명)가 '스스로에게 선물하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겠다는 답변이 높게 나타난 것은 보상 심리 차원에서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선호하는 선물 가격대로는 '30만~50만원'이 4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100만원 이상을 투자할 수 있다'는 답변도 10%나 나왔다.


선호 품목으로는 명품백(22%)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프리미엄 패딩(20%), 화장품·향수(15%), 구두(7%), 지갑·벨트(7%)가 뒤를 이었다. 보편적인 연말 선물 품목으로 꼽히는 다이어리, 장갑·스카프, 건강식품, 와인·샴페인 등은 5%로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30대는 '프리미엄 패딩, IT기기(25%)'와 '화장품·향수(20%)'를 선호한 반면 40대 이상은 전통적으로 고가 품목으로 손꼽히는 '명품백·구두·시계(24%)' 등을 선호했다.


정승인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자신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것은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받고 싶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어, 연말 선물 때문에 고민 중인 고객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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