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짓기 부문 대상 초등부 홍도현(장흥초),중등부 이상진(관산중), 김동현(한국말산업고) "
"그림부문 대상 초등부 김현서(안양초),양정현(장흥초년), 중등부 박예린(장흥여중)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군수 이명흠)은 아동과 청소년들의 학교생활과 교우관계 그리고 생명에 대한 사고를 파악하기 위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 '생명존중 문화조성 글·그림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생명존중 문화조성 글·그림 공모전'에 총390건(글191, 그림199)의 작품이 접수됐다.
영예의 대상은 글짓기 부문 초등부 홍도현(장흥초 5년), 중등부 이상진(관산중 1년)과 김동현(한국말산업고 2년) 학생이 선정됐다.
그림부문 대상에 초등부는 김현서(안양초 2년)와 양정현(장흥초 5년), 중등부는 박예린(장흥여중 3년) 학생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주변의 사물을 관찰하고 친구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80여 편의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을 했다.
이번 심사를 맡은 김석중(작가)씨는 심사평에서 “초등부는 두 학생이 친구들의 이름을 적어가며 그 친구들과의 우정, 학교생활에 대해서 작문한 사실성 주목 및 상식적이고 일반적인 이야기를 서술한 글보다는 주변에서 느끼고 겪은 사례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우선하여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중등부는 인터넷을 검색해 자료들을 참고로 해 서술한 글은 그 구성과 내용이 제법 충실해도 배제 했고, 가급적 창작의 글이면서도 문장이 틀을 갖추었고 내용이 충실한 작품을 선정했다”고 심사기준을 밝혔다.
그림부문 심사위원 위명온(장흥청소년수련관장)씨는 “우리 아이들이 그림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기를 표현함으로써 더욱 순화되고 안정된 정서를 갖게 되기를 바라지만 지역 여건상 자유로운 표현과 기회가 적었는데 장흥군 정신건강센터에서 매년 실시하는 이 행사는 우리 아이들의 성장발달 과정에 소중한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예년보다 학생들의 작품수준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선정 작품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김현서 어린이의 '친구들과 사이좋게'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천진함과 창의성이 돋보였다.
오승환 어린이의 ‘로봇교실’은 재미있게 표현된 아이다움의 창의성을 높이 평가했다.
고학년 양정현 어린이의 ‘학교폭력 우리의 슬픔’은 주제선택과 전달, 표현력이 우수하고, 오수민 어린이의 그림은 자살예방 의미전달이 적절하다고 평했다.
중등부는 표현기법, 포스터, 에니메이션, 발상표현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 우수작품이 많았고, 특히 레터링이 예년에 비해 뛰어난 수준을 나타내 박예린 학생의 ‘당신의 선택은’과 이은지 학생의 ‘학교폭력’ 그리고 유선주 학생의 ‘친구=먹이’라는 세 작품을 놓고 대상작품 선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고 심사후기를 밝혔다.
김기만 보건소장은 “이번 당선된 작품을 분석해 우리지역 학생들이 생명을 사랑하고 학교폭력이 없는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추후 학교 정신건강 교육의 참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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