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스톤헨지의 기원'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는 '스톤헨지의 기원'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스톤헨지는 수도 런던에서 서쪽으로 130㎞ 정도 떨어진 솔즈베리 평원에 존재하고 있다. 스톤헨지는 원형으로 배치된 거대한 입석(立石) 구조물 유적으로 직경 98m, 폭 6m, 깊이 1.4m의 도랑에 둘러싸여 있는 원형 광장이다.
그러나 이 유적을 언제, 누가 만들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난 몇 세기 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이를 밝혀내기 위해 무던히 애썼지만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스톤헨지의 기원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 중 하나가 고대 브리튼인들이 건설했다는 설이다. 장장 1200년 이상의 세월 동안 몇 대에 걸쳐 이 유적을 건설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 어떤 방법으로 50톤에 가까운 돌을 3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운반해왔으며 돌을 어떤 방식으로 잘랐는지 설명하지 못한다. 특별한 도구도 없는 고대에 이런 건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17세기 건축가 이니고 존스는 당시 영국 국왕 제임스 1세의 명령을 받고 스톤헨지를 조사한 결과 로마인들의 신전이라는 결론을 내기도 했다. 그 이유는 로마인이 침입하기 전까지는 잉글랜드에 문명을 가진 민족이 존재하지 않았고 정교한 건축 기술도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웨일즈 몬마스 지방의 주교 제프리 몬머스는 1136년 자신의 저서 '브리튼 왕들의 역사'에서 스톤헨지가 아더 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마술사 멀린이 만든 것이라 주장했고 월터 칠튼이라는 학자는 바이킹이 1016~1042년에 잉글랜드를 정복한 후 자신들의 고향에 있는 거석 분묘를 모방해서 만든 것이라 주장했다. 또 17세기 작가 존 오프리는 스톤헨지가 켈트인들의 승려인 드루이드들이 만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이 주장은 현재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이후 1963년 천문학자 제럴드 호킨스는 영국 과학잡지 '네이처'지를 통해 스톤헨지가 고대의 천문대였다는 주장을 내놨다. 거석과 구덩이의 배치를 통해 하짓날 일출 시간과 동짓날 일몰 시간을 계산할 수 있으며 28일 주기로 차오르는 달의 운행과 돌의 배치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컴퓨터 계산을 통해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거석을 사용한 이유를 비롯해 몇 가지 중요한 의문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가설 역시 확증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
'스톤헨지의 기원'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톤헨지의 기원, 아직도 기원의 비밀이 풀리지 않았네", "스톤헨지의 기원, 누가 만들었을까?", "스톤헨지의 기원,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설은 없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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