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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제 생산·소득·지출·물가 등 지표상 회복 움직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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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가계의 소비지출이 두 달 연속으로 늘어나 소비자물가 뛰는 등 생산과 소득,지출,물가 등 지표상 회복조짐이 강해지고 있다.


29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가계조사(속보)에 따르면, 가구원 2인 이상 1가구당 소비지출은 10월 중 29만676엔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실질로 0.9% 증가했다. 전년 동월을 웃도는 가계 지출은 9월에 이어 두 달 째이다.

가계 소비가 늘어난 것은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가계가 자동차 구입과 주택의 외벽이나 담 등의 공사비 지출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예년보다 기온이 높은 가을 날씨가 계속되면서 에어컨과 냉장고를 사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데다 아베 신조 총리 정부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돼 의류지출을 늘린 것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샐러리맨 가구의 실제 소득은 48만 2684엔으로 명목오르는 0.1%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 증가율은 -1.35로 두 달 만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아울러 경기 움직임과 연동하는 생산활동도 꾸준했다.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10월 광공업생산지수는 전달에 비해 0.5%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 설비와 에어컨 등의 생산이 늘어난 덕분이었다, 출하는 1.5% 늘고 재고는 0.5% 줄었다. 대기업이 재고를 줄이면서 생산과 출하가 선순환을 하는 모습이다.


이런니 고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총무성이 발표한 완전실업률은 10월에 4%로 전달과 변함이 없었다.완전실업률이란 노동력 인구에서 차지하는 실업자의 비율이다.


또 노동후생성이 발표한 유효구인배율은 0.98배로 전달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채용이 증가한 덕분이었다.유효구인배율은 일본의 공공 직업 안정소에 신청하는 구직자에 대한 구인수의 비율로 1미만이면 구직을 구인이 웃돌고 1이상이면 일자리를 찾는 사람을 수의 구인이 초과하는 ‘일력부족’ 상태를 뜻한다.


소득과 지출, 생산활동 증가로 물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격변동이 심한 신선 식품을 제외한 기준으로10월에 전년 동월에 비해 0.9% 상승해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폭은 9월의 0.7%보다 커졌고 2008년 11월 1% 이후 최대였다.


또 식량과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0.3% 상승해 2008년 10월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기록했다.


아마리 경제재정상은 이날 국무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디플레이션을 탈출하고 있는 모습이 더 명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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