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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청약, 1순위 완판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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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올해 유난히 돋보였던 지방 청약열풍이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주말마다 수만명씩 몰리며 장사진을 이뤘던 견본시장의 열기는 청약률에 그대로 반영돼 1순위 마감행진이 잇따랐다.


4ㆍ1 부동산대책에 따른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마감 시한이 임박한 데다 저렴한 분양가 등으로 거품을 뺀 덕분에 훈풍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금융결제원 및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28일 현대산업개발의 울산 '약사 아이파크' 1ㆍ2순위 청약접수에서 특별공급 126가구를 제외한 563가구 모집에 총 5648명이 몰렸다. 이에 평균 10.0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두 청약이 마감됐다.


주택형별로는 59㎡(202가구)가 6.49대 1, 72A㎡(128가구)가 12.38대 1, 72B(72가구)㎡가 5.29대 1, 84A㎡(67가구)가 10.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B㎡(94가구)가 17.32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날 롯데건설의 부산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은 중대형 세대까지 1순위 마감됐다. 최근 분양한 덕수궁과 금천 롯데캐슬에 이어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이 아파트는 청약접수 결과 전용 84㎡A가 최고 경쟁률인 75대 1을 보였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총 555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에서만 2만5235건이 몰리며 45대 1에 달했다. 1순위 기타지역까지 포함하면 2만6144건이 접수됐다.


이에 앞서 27일 시행된 특별공급에서도 217가구 대상으로 1009건의 접수를 받아 최고 9.6대 1, 평균 4.6대 1로 마감했다. 특히 중소형인 전용 59㎡와 84㎡AㆍBㆍC외에 대형인 전용 112㎡AㆍB, 123㎡, 124㎡까지 1순위 마감을 보인 것은 이례적인 결과다. 박성현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 분양소장은 "역세권, 명문학군까지 더해져 미래가치가 검증된 데다 가격도 인근 시세 수준으로 나와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이 몰렸다"고 말했다.


대명종합건설이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공급하는 '남구 신정동 대명루첸'도 최고 청약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실시한 1순위 청약 결과 471가구 모집에 2219명이 접수해 평균 4.71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83A타입에는 296가구 모집에 무려 1961명이 청약접수를 해 6.6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화성산업이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공급한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 역시 전 가구가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다. 평균 청약경쟁률이 176대 1로 최고경쟁률은 84㎡B타입으로 212대 1에 달했다. 전용 84㎡A형은 135대 1, 107㎡는 46.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SK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에 선보인 '상무 SK뷰(VIEW)' 역시 평균 18.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SK건설은 '상무 SK뷰'가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춘 데다 일반분양 가구의 75%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지연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양도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말까지 수도권과 지방 등에서 청약열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저렴한 분양가, 한동안 부족했던 신규 분양 등의 여건이 맞물린 결과"라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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