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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민, 보조금으로 고속전기차 싸게 구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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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보급 15대, 전국 최고 보조금 2,400만원 지원 ”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영광군(군수 정기호)이 전국 최고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번 전기차 민간보급은 고속전기차 총 15대로 중·소기업, 유통업체, 일반 군민 등을 대상으로 주차 공간 확보, 자기부담금 납부 등 결격사유가 없는 신청자에 한 해 보급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르노삼성 SM3, 기아자동차 Ray, 한국지엠 스파크 중에서 희망하는 전기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다.

보조금은 전국 최고 수준인 국비 1,500만원과 지방비 900만원을 합해, 총 2,400만원이 지원되며, 국비(800만원)로 차량 1대당 완속 충전기 1대를 지원해 준다.


구입 희망자는 오는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영광군 투자유치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 접수하면 된다.


계획된 15대 이상 신청 접수된 경우 우선 지원대상자(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가정 등)에게 우선권을 주고, 나머지는 추첨으로 선정한다.


전기자동차 운영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내연기관 자동차 운행비의 21% 수준으로 우리나라 자가용 평균 주행거리 월 1000km 기준으로 휘발유 자동차 14만 8000원에 비해 전기자동차는 고정요금 2만 3560원과 사용료 8300원 등 총 3만 1860원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이번 보급되는 전기차는 고속전기차로 제작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한번 충전에 최고 135km의 주행거리에 최고속도 145km/h이고, 충전시간은 완속충전기의 경우 5~6시간, 급속충전기의 경우 1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군 관계자는 “전기자동차는 탄소배출 제로라는 환경 친화적인 요인 외에도 고유가 시대에 유류비 절감혜택이 많은 자동차"라며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되고 있고, 군에서도 전기차 선도도시인 만큼 전기차 보급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우선 시범적으로 15대를 민간보급을 하지만, 수요가 많을 경우 내년에 보급량을 늘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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