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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 9곳과 상표권 사용 계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LG그룹이 9개 계열사와 총 2713억 규모의 상표권 사용료 계약을 체결했다.


상표권 사용료란 상표권을 가진 기업이 이름을 빌려주고 받는 금액을 뜻한다. 주로 지주회사가 계열사에 회사명을 빌려준 뒤 받는 경우가 많다. 다만 거래 금액은 예상금액이어서 내년 매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LG그룹은 LG전자 등 계열사 9곳과 LG상표권 권한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으로는 LG전자와 1093억 규모의 상표권 계약을 체결, 1000억원을 넘어섰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각각 557억, 453억으로 LG전자의 절반 안팎에 달했다. LG유플러스는 232억, LG이노텍은 127억으로 상표권 사용료 계약을 체결했다. LG상사, LG하우시스, LG CNS, LG생활건강은 각각 56억,55억,50억 순이다.


LG그룹 9개 계열사의 상표권 사용료금액은 2713억원으로 지난해 23개사 전체의 상표권 수익 2711억원을 뛰어넘었다. LG그룹의 상표권 수익은 2010년 2527억원, 2011년 2649억원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의 경우 나머지 계열사들과 계약을 추가하면 280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는 계열사 매출액에서 광고 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2%를 상표권 사용료로 받고 있다. 계열사 매출별로 상표권 사용료가 결정되는 형태다. LG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아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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