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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野가 표결에 불참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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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野가 표결에 불참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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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황찬현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어제 안건이 상정된 것은 직권상정도 아니고 정상적인 표결절차였다"면서 "야당이 표결에 불참한 사안이란 점을 분명히 말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사퇴 조건부 동의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를 하면서 무한정 처리를 지연시켜왔다는 것을 우리 국민 모두 잘 알고 있다"며 "합의 처리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절차적으로 아무런 하자 없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표결에 의해 임명안을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처리라는 원만한 방식을 진심으로 바랬다"면서도 " 국가최고사정기관 수장인 감사원장의 공백이 100여일에 가까운 마당에 책임 있는 여당으로 더 이상 이를 방기하는 것은 무책임 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국회 일정 전면 거부에 대해 "정기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인데 장사로 따지면 문을 닫아야 할 마당에 다시 시장을 열자고 하는 그런 꼴"이라며 "마비 국회에서 벗어나는 단초를 어렵사리 지속했지만 또다시 문 걸어 닫겠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위기 상황일 수밖에 없는 준예산 사태를 정말 막아야 한다"며 "본인들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풀이로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산적한 국회일정을 보이콧하고 투쟁과 정쟁 정국으로 몰아가는 무책임 정치로는 국민의 지지와 공감을 받기 힘들다는 것을 직시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8일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창당 관련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새 정치 한다면서 새로운 내용 단 하나도 없었다. 오죽하면 회견을 왜 했느냐는 말까지 나올 지경"이라면서 "창당 시기나 인물영입은 아리송하고 회견도 창당 예고편에 지나지 않은 것을 보면 지방선거를 겨냥해 급하게 창당하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부지리 정당을 꿈꾸는 꼼수정치 말고 진지하게 민생 해법을 논하는 정도정치를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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