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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광공업생산, 전월比 1.8%↑…11개월만에 최대폭(상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통계청 발표, 2013년 10월 산업활동동향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설비투자는 1996년 7월 이후 최대폭 증가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10월 광공업생산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소비와 투자도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이면서 3박자가 나란히 호조세를 보였다. 특히 설비투자의 전월 대비 증가율은 1996년 7월 이후 최대폭을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0월 광공업생산은 9월에 비해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3%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달 자동차 업계 파업의 영향으로 급락했지만 업계의 정상화와 함께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광공업생산을 포함한 전(全)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4% 증가했다.


제조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3.5%), 화학제품(-2%) 등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자동차(17.2%), 영상음향통신(7.5%) 등에서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2.0%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2.7%), 숙박·음식점(-2.8%) 등에서 감소했지만 전문·과학·기술 분야와 도·소매 분야에서 각각 전월 대비 5.6%, 1.2%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한 기록을 남겼다.


10월 소매판매도 전달에 비해 1.3% 늘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의 소비는 전달에 비해 1.4% 줄었지만 내구재와 비내구재의 소비가 각각 4.4%, 2.3%씩 증가했다. 소매업태별로는 편의점과 슈퍼마켓이 각각 전달에 비해 7.4%, 5.6% 늘어났다.


10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9.3% 증가했다. 1996년 7월 이후 17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2% 늘었다. 전백근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달 항공기 투자가 증가했고, 자동차 생산이 재개되면서 투자로 이어졌다"면서 "반도체 제조장비에 대한 투자도 크게 늘어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9월에 주춤했던 동행지수와 선행지수도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에 비해 0.4포인트 올랐고,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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