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다우기술에 대해 실적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2만1300원을 유지했다.
다우기술의 3분기 자체 영업이익(별도기준)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51억원(한국투자증권 전망 52억원)을 기록했다.
이훈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실적개선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인터넷서비스부문의 콘텐츠와 문자서비스, 그리고 키움증권으로의 서비스부문 매출이 양호한 증가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유중인 유가증권 가치에도 못 미치는 시가총액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다우기술의 시가총액은 6304억원으로 보유중인 유가증권 가치 7116억원에도 못미칠뿐만 아니라 영업 및 부동산 가치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영업지주회사임에도 불구하고 NAV대비 할인율은 44%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핵심 자회사인 키움증권의 실적부진이 다우기술 주가약세의 주된 원인이었는데, 키움증권은 구조조정과 업황개선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개선은 무난하다고 강조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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