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이웅범 LG이노텍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LG이노텍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 사장을 포함해 전무 1명, 상무 5명, 연구·전문위원 3명 등 총 10명이 승진했다. 지난해에 상무 5명과 연구위원 4명 등 9명이 승진했던 데 비하면 올해 임원 인사는 임팩트가 더 커졌다.
먼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 성장과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끌어 온 이웅범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카메라모듈의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지위를 강화한 노시동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커버유리일체형 터치윈도우사업을 이끈 홍혁진 부장,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경쟁력 확보를 주도한 송준오 수석연구원을 비롯해 조성해·김지묵·김창태 부장 등 총 5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이외에도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카메라모듈 분야 선도 기술을 개발한 정진명 수석연구원과 LED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문성주 수석연구원을 연구위원으로 선임했다. 최근 중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환경안전 분야의 박영수 부장은 전문위원으로 선임했다.
연구·전문위원은 우수한 연구 및 전문 인력들이 해당 직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임원에 준하는 처우를 제공하는 인재 육성 제도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올해 임원 인사는 내년 경영 환경이 위기라는 인식 하에 사업책임자의 변동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시장 선도를 위한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어려운 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시장 선도 관점에서 과감하고 치열한 도전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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