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이노텍이 올 3·4분기 영업이익 557억원을 거두며 7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LG이노텍은 3분기 영업이익이 5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0.7%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955억원으로 30.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77억원으로 673.1% 크게 늘었다.
부문별로 광학솔루션사업은 800만 화소 이상의 고급(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와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에 적극 대응하며 전년 동기보다 130% 증가한 619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11% 늘었다.
기판소재사업은 고부가가치 반도체 패키지 공급 확대 및 고성능 터치윈도우 적기 대응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443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분기보다도 10% 상승한 실적이다.
전장부품사업은 중장기 사업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한 26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차량용 모터 및 조명용 파워모듈 등 신사업 매출 확대로 전분기보다는 0.1% 늘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발광다이오드(LED)사업은 조명용 LED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TV 시장 침체에 따른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한 28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도 9% 감소했다.
LG이노텍은 4분기 고객사들의 신모델 공급 확대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 등 지속적인 내실경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핵심 기술을 융·복합한 시장선도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조직문화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카메라모듈과 터치윈도우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을 확보한 시장선도 제품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전 사업부문에 걸친 강도 높은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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