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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 복합형소총 이달부터 육군에 실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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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1 복합형소총 이달부터 육군에 실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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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0대 명품무기로 손꼽히던 K11 복합형소총이 이달부터 육군에 납품된다. 이번에 전력배치된다면 복합형소총으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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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위사업청은 "국내 방산기업인 S&T모티브가 K11 복합형소총을 본격적으로 양산한다"면서 "올해 육군에 300여정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해병대, 특전사에도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11 복합형소총은 레이저로 거리를 측정, 폭발탄을 목표물 상공에서 터지게 해 은폐물 뒤에 숨은 적도 공격하는 지능형 소총이다. 또 기존 소총(구경 5.56mm)과 공중폭발탄 발사기(구경 20mm)를 하나의 방아쇠로 선택 운용하는 이중총열 구조다.


K11 복합형소총은 2010년 최초 양산 이후 결함과 다음해 10월 발생한 폭발사고로 양산이 지연돼 왔다. 하지만 군당국은 사고원인을 개선해 1만여발의 실사격, 야전 시험평가를 통해 기술을 개선했다. 군 당국은 육군 1사단 등에 K11 복합형 소총을 분대별 2정씩 보급할 계획이다. 소총에 필요한 5.56mm, 20mm 유탄 등 탄약보급계획도 모두 마친 상태다.


K11 복합형 소총은 최근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기술제휴를 제안해 공동생산과 관련한 1차 협의도 끝마쳤다. K11 복합형소총이 외국군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최근 전쟁양상이 시가전으로 변하고 있고 이에 적합한 맞춤형 무기라는 것이다.


미군도 복합형소총인 XM25를 개발해 양산을 앞두고 있다. 20mm 공중폭발탄발사기를 개발하려다 지난 2004년 포기했지만 최근에 개발을 완료해 양산화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 때문에 K11 복합형 소총의 수출선점을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각국에서 전쟁양상에 맞는 복합형소총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 등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수출시장의 선점을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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