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디파마, 천식藥 '플루티폼' 판매허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먼디파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새로운 천식 병용 치료제 '플루티폼'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플루티폼은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흡입용 스테로이드(ICS) 인플루티카손과 지속성 베타2-효능약(LABA)인 포르모테롤을 하나의 용기에 담은 흡입제다. 단일 요법는 물론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환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플루티폼은 플루티카손을 단독 투여했을 때에 비해 천식 증상점수, 증상이 없는 날과 수면 장애가 없는 날 일수를 효과적으로 개선시켰다. 또 플루티폼을 1일 2회 흡입한 그룹은 플루티카손/살메테롤 그룹보다 기관지 확장 효과가 빨리 나타났다. 플루티카손과 포르모테롤을 각각 흡입기로 병용 투여할 경우와 비교했을 때도, 폐기능 평가 항목과 천식증상 조절에서 유사한 개선 정보를 보였다.

이종호 먼디파마 한국 및 동남아시아지역 총괄 사장은 "기존 치료제로 증상 조절에 실패한 천식환자들에게 플루티폼은 의미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천식을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질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국내 환자들의 치료율 향상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