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의료용 소재 전문 기업 메타바이오메드가 27일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타바이오메드의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493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은 2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7%, 35%, 80% 증가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최근 세계 최대 의료기기 박람회인 MEDICA 2013에 참가해 일회용 내시경 ‘아이돌핀(i-DOLPHIN)’과 정착 봉합사를 선보였다. ‘i-DOLPHIN’은 세계 최소형 카메라를 사용해 만든 초소형 내시경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며 일회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내시경 시술이 어려운 환자에도 적용할 수 있다.
정착 봉합사는 표면에 가시를 형성해 피부 상처를 봉합할 때 매듭짓지 않고 봉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수술을 용이하게 하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이 제품을 위해 메타바이오메드에서 개발한 가시생성 기술은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오석송 회장은 “일회용 내시경과 정착 봉합사는 첫 선을 보인 MEDICA 2013에서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지속적인 자체 기술 연구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세계 최고의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바이오메드의 생분해성 봉합원사는 전세계 7개 기업만 생산이 가능할 만큼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제품이며, 치과용 충전재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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