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민원처리기한 7.4일이나 단축해 74.3% 단축률 기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2013년 서울시 민원응대 서비스품질 점검 및 민원처리 단축률 평가에서 민원처리 단축분야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민원처리기간 단축률이란 처리기간이 1일 이상 소요되는 ‘유기한 민원 처리속도를 지수화’한 것. 예컨대 법정처리기한이 10일인 민원을 2일 만에 처리하면 단축률은 80%가 되고 처리기한은 8일을 단축하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 강남구는 민원처리기한을 7.4일이나 단축해 74.3%의 단축률을 기록해 서울시 자치구 평균 69.3%보다 5.0% 높은 수치다.
평균 2.6일 만에 민원을 처리해 주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번 수상은 강남구가 2012년7월부터 민원처리기한 단축률 80%를 목표로 245명의 민원담당 직원들과 부단한 노력을 해 온 결과다.
단축률 향상을 위해 민원처리 개선과 전산화를 추진했다.
구체적으로는 ▲민원처리단축률을 구 홈페이지에 공개 ▲구 내부망에 직원·부서 마일리지 조회화면을 신설해 담당직원의 실적을 관리 ▲ 매주 화요일을 ‘민원처리 집중의 날’로 지정·운영 ▲총 432종의 민원 중 224종의 민원처리 법정기한을 자체적으로 대폭 단축해 관리 ▲민원담당 직원에게는 처리기한 1일전 알림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민원처리 제도개선 일환으로 추진된 ‘강남구 스마트폰 민원처리 QR코드 서비스(이하 QR코드 서비스)’가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민원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QR코드 서비스’란 매번 PC나 스마트폰으로‘정부 민원24시’에 접속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스마트 폰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연결 앱을 다운받아 실행하면 강남구 전자민원창구에 자동 접속돼 민원진행 상태나 처리결과 담당자 등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 서비스다.
신연희 구청장은 “2013년 민원처리 단축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이번 수상은 신속하고 투명한 민원 행정구현을 위해 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로 앞으로도 고객인 주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빠르고 정확한 민원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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