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KT는 국내 통신사 최초로 서울에 이어 수도권 전 지역에 광대역 LTE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LTE고객은 서울은 물론 인천 백령도 등 섬지역과 파주시 임진각 등의 경기 외곽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전 지역에서 최대 150Mbps급의 속도로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지하철 1~9호선 뿐만 아니라 분당선, 과천선 등의 수도권 지하철 구간과 공항철도 및 일산, 경의선 구간에 광대역 LTE를 구축해 수도권 전 지역의 지하철 및 철도 구간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
특히 LTE폰 교체 없이 기존 LTE단말기로도 최대 100Mbps급의 속도 구현이 가능하며, 신규 단말기를 교체하면 최대 150Mbps급 속도 구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T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광대역 LTE 서비스 개시 이후로 고객 체감 속도 증가와 더불어 트래픽 다운로드 시간 단축으로 서비스 사용량이 이달들어 지난 22일까지 기준 20% 이상 증가 됐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전무는 "내년 1월 중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 구축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광대역 LTE와 LTE-A가 모두 수용 가능한 전용 칩셋이 출시돼 최대 225Mbps급의 속도로 업그레이드하여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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