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부는 25일 헝가리와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25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버르거 미하이 헝가리 경제부 장관과 KSP 협력 MOU를 체결했다. 두 장관은 "양국은 상호보완적인 강점이 크며, 이를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경우 상호 발전에 도움이 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 부총리는 "헝가리는 서유럽, 독립국가연합(CIS), 발칸반도를 연결하는 유리한 지일적 입지와 풍부한 숙련 노동력, 우수한 과학기술 인프라 등으로 인해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버르거 장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발전 경험이 중동부 유럽의 허브로 도약하고자 하는 헝가리에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버르거 장관은 투자활성화 및 위기관리와 관련한 정책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를 희망했다.
기재부는 양국의 이번 MOU는 헝가리측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지식공유를 통해 상호 윈윈(win-win)의 경제협력 모델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헝가리가 현재 비셰그라드 경제권의 의장국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동유럽권과의 KSP 협력 확대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셰그라드 경제권은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4개국을 의미한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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