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계산업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농장경영 기여”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닭 경제능력검정연구소가 25일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연구소 부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총사업비 255억 원을 투입해 해남에 새 둥지를 트는 닭 경제능력검정 연구소는 304,364㎡ 부지에 검정시설 9동, 교육연수원 1동, 부화시설 1동, 창고 등 부대시설 10여동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연구소에서는 산란계·육용계 검정, 개발된 종자의 능력 테스트, 친환경복지형 계사의 롤 모델을 제시하며 국내 양계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농장경영을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실습형 현장중심교육의 수요증가 및 전문연수교육 시설의 필요성에 따라 설치되는 교육연수원에는 연간 6,000여명의 교육생이 연수를 받게 되는 등 해남지역 양계사례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대한양계협회는 AI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청정지역인 해남을 최종부지로 결정해 지난 6월 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14년 안에 준공해 연구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나갈 계획이다.
해남군 등록 양계농가는 모두 60농가다.
박철환 군수는 “청정지역인 해남에 닭 경제능력 검정연구소가 건립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양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민 고용으로 고용창출과 연간 검정교육인원 유입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도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사)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고품종 닭 종자개량을 주로 담당하게 될 연구소는 지난 20여 년간 경기도 안성시에 터를 잡아오다가 규모 확장으로 새 부지를 물색해왔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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