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코넥스 시장이 개장하면서 100억원대 주식부자 6명이 탄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재벌닷컴이 올들어 유가증권, 코스닥, 코넥스 시장에 신규 상장한 65개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주식가치를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주식부자는 29명이었다. 이 중 1000억원대 주식부자도 2명이나 됐다.
특히 올 7월 코넥스 시장이 개장하면서 코넥스 시장에서도 100억원대 주식부자 6명이 나타났다.
지난달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테라셈의 서성기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보유 주식가치가 290억원을 기록해 코넥스 상장 주식부자 중 1위였다. 테라셈은 지난 22일 3750원에 장을 마쳤다. 서성기 대표이사는 테라셈 주식 154만5297주를 보유해 지분율이 70.88%에 달한다.
이어 코넥스 주식부자 2위는 이상규 아이마켓코리아 대표이사였다. 이상규 대표이사는 코넥스 상장사 ‘옐로페이’의 대주주로 57%의 지분을 지니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이상규 대표는 217억원대 주식부자가 됐다.
이 외에도 이진우 하이로닉 대표이사(135억원), 강국진 엘앤케이바이오 대표이사(122억원), 이광 엘피케이 대표이사(115억원), 백윤기 비앤에스미디어 대표이사(101억원)도 100억원대 주식부자에 올랐다.
올해 신규 탄생한 1000억원대 주식부자는 모두 코스닥 시장에 있었다. 지난 10월3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바이오업체 내츄럴엔도텍의 김재수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기준 보유주식가치가 1085억원을 기록해 1000억대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2일 8만2200원에 장을 마쳐 공모가 4만원을 2배 이상 웃돌았다.
이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라이온켐텍의 박희원 대표이사도 지난 22일 보유 주식가치가 1042억원을 기록해 1000억원대 주식부자 대열에 올랐다.
이외에 올 2월 회사를 상장한 김명선 지디 대표이사는 같은 기간 보유주식가치가 714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1월과 10월에 상장한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636억원)와 최호성 엘티씨 대표이사(553억원)도 주식부자가 됐다.
이어 신용철 아미코젠 대표이사(478억원), 최영호 엑세스바이오 대표이사(476억원),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345억원), 남학현 아이센스 사장(307억원)도 코스닥시장에 회사를 상장해 대박을 터트렸다.
’신송간장’으로 유명한 조갑주 신송홀딩스 회장은 지난 21일 유가증권시장에 회사를 상장해 보유주식가치가 29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규 상장으로 100억원대 주식부자가 된 29명 중 코스닥 상장사 대주주는 21명이었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대주주는 2명,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대주주는 6명이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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