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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차발표와 정몽구 회장,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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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제네시스 신차 발표회 참석…신차 출시 때마다 '정몽구 효과'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26일 신형 제네시스 출시 행사에 참석키로 함에 따라 '정몽구 효과'가 기대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이 그동안 현대차 에쿠스와 기아차 K9 등 프리미엄급 신차 출시 행사에 참석, 대형 프리미엄 세단 흥행몰이를 주도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정 회장의 신차 발표회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다.

정 회장의 신차 발표회 참석과 신차 판매 사이에 상관관계, 이른바 '정몽구 효과'가 존재하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정설이다.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한 신차의 경우 그해 베스트셀러나 다름없는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이번 신형 제네시스 판매에도 '정몽구 효과'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회장이 직접 신차 발표회에 참석, 행사를 주관하는 것은 다양한 전략적 포석이 깔렸다. 우선 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할 만큼 품질과 성능에 자신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정몽구 표 품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또 정 회장이 직접 참석함에 따라 전세계 언론이 신차에 관심을 더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정몽구 효과'도 포함돼 있다. BMW와 벤츠 등이 주도하고 있는 프리미엄급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효과다.


정 회장은 지난 2008년 제네시스, 2009년 신형 에쿠스, 2012년 K9 등 대형 프리미엄 세단 신차 출시에 참석해 왔다. 지난 2009년 출시된 신형 에쿠스는 그 해 모두 1만5738대가 판매됐다. 2008년 한해 판매된 구형 에쿠스의 판매가 5394대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3배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 2008년 제네시스 출시 당시에도 상관관계는 입증된다. 신차 출시 후 제네시스는 2008년 1년간 무려 2만7615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판매가격이 4300만원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그해 최고 히트작은 제네시스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번 신형 제네시스 출시 행사의 초청 VIP 명단도 화려하다. 이번 행사의 VVIP는 정홍원 국무총리. 개별 기업의 신상품 출시 행사에 국무총리가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2009년 신형 에쿠스 출시행사 당시에도 한승수 국무총리가 참석, 자리를 빛냈다.


정 총리 이외에 이병석 국회 부회장과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등 국내외 정관계 인사 100여명이 신형 제네시스 출시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8년 제네시스 출시 당시에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및 김종민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는 점에서 이번 신형 제네시스는 무게감이 다르다. 사실상 제네시스의 격이 장관급에서 총리급으로 격상된 셈이다.


초반 분위기는 좋다. 현대차가 지난 19일 이후 신형 제네시스에 대한 사전계약을 접수한 결과 첫날 3500대를 포함해 나흘 만에 5200여대로 집계됐다. 이는 앞서 2008년 제네시스 1세대 모델 출시 당시 사전계약대수였던 5000여대를 훌쩍 넘는 수치다.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상시4륜구동 시스템인 HTRAC이 탑재돼 고속주행 및 코너링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며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식별해 자동으로 환기시켜주는 스마트 에어컨 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제네시스가 하루 만에 기록한 3500대는 경쟁 수입차의 연간실적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고급 프리미엄 시장에서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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