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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44% "불확실한 미래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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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매출액 2142만원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소상공인 10명 중 4명은 미래에 불안을 느끼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매출액은 2000만원대 초반으로 소상공인 두 명중 1명은 월 매출액이 1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기타 개인서비스업의 전국 소상인 1500명을 대상으로 '소상인의 일(직장)과 생활에 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3.7%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노후를 위해 저축·연금 등으로 충실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소상인은 40.9%에 불과했다.


상반기 체감경기는 9.9%만이 '좋다'고 답했으며, 52.3%가 '좋지 않다(전혀 좋지 않다 22.1%, 좋지 않다 30.3%)'고 답했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소상인의 경영 상황이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소상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2142만원으로, 1000만원 이하 기업이 47.1%에 달했다. 월 평균 400만원 이하를 버는 기업도 16.6%나 됐다. 1000만~3000만원 이하가 24.7%, 3000만원 이상이 16.3%, 무응답이 11.9%를 기록했다.


현재 소득으로 가족이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사람은 26.7%에 불과했으나 '그렇지 못하다'는 답이 40.6%로 나타났다. 취미생활과 관련해서도 43.0%가 취미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화생활 부문에서도 51.1%가 '문화생활은 한다'고 응답했지만 그렇지 못하다는 답도 48.9%에 달해 소상인 두 명 중 1명은 문화생활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자 마인드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이 잘 되기 위해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해야 한다는 대답이 65.7%, 소상인도 창조경제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대답이 62.5%를 기록했다.


소상인도 열심히 하면 소기업·중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대답이 41.1%로 '그렇지 않다'는 대답(32.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또 소상인도 경영자로서 재능과 역량이 필요하다(69.5%),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뉴스· 시사·소비자정보 등 관련정보에 관심이 많다(66.3%), 사회적 기여를 해야 한다(61.9%), 전망 있는 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한다(59.8%) 등의 대답도 나왔다.


조유현 중기중앙회 정책개발1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일(직장)과 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소상인의 생활만족도, 경영마인드, 디지털 트랜드 등을 종합적 조사했다"며 "창조경제와 국민행복이라는 정부비전의 실현을 위한 정책의 방향 제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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