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오후 2시 노원구민회관서 행복한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란 주제로 강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노원구민회관서 지역 내 주민 800명을 대상으로 생명 존중 문화 조성과 자살 예방을 위한 ‘행복한 삶과 아름다운 마무리’란 주제로 강연을 연다.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자살 위험자와 그 가족, 생명지킴이, 65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삶과 죽임의 자기 통찰을 통해 '웰 다잉'(Well-dying)을 알려준다.
강연은 자살 현황과 문제점 등을 잘 알고 있는 국내 자살 문제 권위자인 한림대 오진탁 철학과 교수가 맡는다.
오 교수는 강연에서 행복과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행복한 삶의 추구 방법을 제시한다.
또 자살 문제의 발생과 원인, 효과적 해결 방법과 미리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올바르고 건강한 삶을 사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자살을 둘러싼 오해를 풀어 감으로써 제대로 살다가 여유롭게 죽임을 맞이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삶과 죽음의 올바른 이해 등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 자살 예방과 방지를 하기 위해서다.
관람은 주민 누구나 가능하며 무료다.
구는 생명 사랑을 공유키 위해 지난 9월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한 달 동안 생명의 소중함과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 배지 달기 운동은 전개했다.
또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2013 복지행정조례 제정·시행 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제정한 ‘생명존중 문화조성 및 자살예방에 관한 조례’이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자살하는 분들에 대한 어려운 상황을 잘 이해하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를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주민 전체가 자살위험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변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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