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주희 기자] 배우 라미란이 '청룡영화상'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가운데, 그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크다.
라미란은 다수의 연극을 통해 탄탄하게 실력을 다져온 연기파 배우로, 2005년 '친절한 금자씨'로 영화에 데뷔했다. 당시 이 영화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또한 그는 2012년 '댄싱퀸'에서는 주인공 엄정화의 친구인 '왕십리 빨간망사'로 나와 빛나는 감초 역할로 400만이라는 후한 성적표에 일조했다.
라미란은 2013년 '소원'에서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소원이의 친구, 영석이의 엄마 역할로 분했다. 극 속에서 코믹한 장면에선 웃음을 애절한 감성이 드러나는 장면에서는 절제된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라미란은 22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34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영화를 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이라는 생각을 했던 영화가 '소원'이었다. 지금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소원이와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들에게 꼭 이 말을 해주고 싶다. "너희들의 잘못이 아니야. 괜찮아"는 감동의 수상소감을 전해 박수를 이끌어 냈다.
진주희 기자 ent12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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