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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 전광인, 역전패로 빛바랜 데뷔 최다득점


[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슈퍼루키' 전광인(한국전력)이 프로데뷔 최다득점을 올리고도 팀의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다. 65.12%의 순도 높은 공격성공률로 팀 내 가장 많은 30점을 올렸지만 2-3 패배로 활약은 빛이 바랬다.

성균관대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차세대 거포로 기대를 모은 전광인은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와 함께 입성한 프로무대에서도 위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매 경기 두 자릿수 득점으로 살림을 책임진데 이어 안정된 리시브와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역시 1세트에서 시도한 10번의 공격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킨데 이어 2세트에서도 서브에이스 2개 포함 8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러나 3세트 들어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더니 범실을 연발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2대 2로 맞선 5세트에서 5점을 성공시키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빈약한 지원사격으로 승리를 거머쥐는데 실패했다. 무엇보다 2011년 12월 이후 약 2년 만에 대한항공전 승리를 눈앞에 뒀던 한국전력으로서도 아쉬움이 남는 맞대결이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뒤 "전광인이 초반 두 세트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욕심이 과했다"며 "이기려는 의욕 때문에 서브를 시도할 때도 리듬이 많이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대한항공 같은 강팀은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데 좋은 흐름을 살리지 못했다"며 연거푸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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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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