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이 22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유재훈(53)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차기 사장으로 선출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21일 "유재훈 상임위원이 예탁원 차기 사장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유 상임위원은 임시 주총에서 사장으로 선출되면 금융위원장의 임명 절차를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
행정고시 26회 출신인 유 상임위원은 재무부 국고과, 증권발행과, 재정경제원 증권제도담당관실 등을 거쳤다. 이후 금융위 증권감독과장으로 일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세계은행(IBRD) 파견 후 금융위 대변인을 거쳐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냈다.
사장 공개모집 전부터 유 상임위원 내정설이 흘러나왔지만 예탁결제원 내부의 반대 목소리는 크지 않은 상태다. 예탁결제원 설립 과정에 참여하는 등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한편 증권 유관기관인 코스콤은 아직 사장추천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6월 초 이미 사의를 표명한 우주하 코스콤 사장의 임기 만료일은 내년 1월3일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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