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구글이 자사의 모바일 지불결제 시스템인 구글 월렛을 플라스틱 카드 버전으로 서비스한다. 구글은 사용자들의 카드 신청을 받기 시작했으며 카드 배송기간은 10~12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센트럴은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주목 받던 구글 월렛이 플라스틱 카드 버전으로 출시, 사용자들의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구글은 매장에서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를 지원하지 않아 구글 월렛 지불 시스템이 제대로 인기를 얻지 못하자 실제 카드 버전을 출시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일반 신용카드가 사용 가능한 곳이면 어디든 사용가능하며 구글 월렛 앱을 통해 미리 금액을 충전할 수 있다. 구글은 "이 구글 월렙 카드는 ATM, 은행, 마스터카드 현금 카드를 받는 곳에서 구글 월렛에 들어 있는 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미국 거주자의 경우 구글 월렛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본인확인을 거친 후 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본인확인을 위해 이름, 주소, 생년월일, 소셜시큐리티넘버(우리의 주민등록증 번호와 유사한 식별 시스템)를 기입해야 한다. 기존 구글 월렛 사용자는 이 같은 과정없이 간단한 확인만으로 카드를 주문할 수 있다.
카드 배송기간은 10~12일 정도 소요되며 수령 이후 즉시 사용 가능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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