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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점유율 16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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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유럽시장 점유율이 1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몇년간 침체를 이어온 유럽 자동차 시장이 두 달 연속 성장세를 나타내며 반등한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제자리에 머무른 탓이다.


20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연합(EU)을 포함한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지역에서 6만185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줄어든 규모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한 3만3038대, 기아차는 2.5% 늘어난 2만8817대를 판매했다.

10월 시장점유율은 현대차 3.2%, 기아차 2.8%로 총 6.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5.9%) 이후 최저치다. 전월 대비로는 0.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현대차의 점유율 하락폭(0.4%포인트)이 두드러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포인트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이 한 달 만에 급락한 것은 유럽 신차 시장이 회복되며 타 브랜드 차량의 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달 판매 감소세를 보인 현대기아차와 달리 폴크스바겐그룹(5.7%), 르노그룹(14%), 다임러그룹(7.0%), 도요타그룹(16.5%), GM(6.2%) 등 주요 자동차 메이커의 판매량은 5% 이상 훌쩍 뛰어올랐다.

유럽 신차 시장은 지난달 104만4921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4.6% 성장했다.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성장세다. 유럽 시장에서 2개월 연속 신차 등록이 늘어난 것은 지난 201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올 들어 5%대 감소세를 이어왔던 누적 신차판매량 또한 3%대로 그 폭을 좁혔다.


연초 현대기아차가 세운 유럽 시장 판매 목표는 현대차 41만5000대, 기아차 33만5000대 등 75만대다. 10월까지 현대차는 36만860대, 기아차는 28만7362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된다. 남은 기간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누적 시장점유율은 현대차 3.5%, 기아차 2.8% 등 총 6.3%로 지난해 연간 점유율(6.2%)을 소폭 상회하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서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방침 아래, 연간 목표를 지난해 판매량보다 2.6% 적은 75만대로 설정했고, 합산 시장점유율 목표도 전년과 비슷한 6%대로 잡았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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