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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2기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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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공사비제도 폐지 등 4건 심의, 중앙부처 등에 건의 예정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지역건설업체 참여율 확대 등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9일 오후 2시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제2기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광주광역시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 조례’에 따라 광주시 국장급 이상 당연직 4명과 시의회, 건설협회, 공기업, 학계, 경제단체, 건설노조 등 각계에서 추천된 전문가 16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며, 광주지역의 경쟁력 있는 지역 건설산업 육성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과 주요 시책 등을 논의하고 심의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 건설업계에서 건의한 ▲실적공사비제도 폐지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 ▲건설기능인력 취업지원 고용네트워크 구축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참여 권장 위한 민·관 발주 대형건설공사 현장방문 확대 등 4개 안건을 심의하고, 중앙부처 등에 건의할 예정이다.


한편, 올 4월에는 제1기 위원회에서 ‘계약심사결과 공개 의무화’ 등 3건을 심의 의결해 시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위원회 운영과 함께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하고, 하도급 및 지역자재·장비 사용률 제고를 위한 대형공사 현장방문, 체불임금 방지 범시민 명예감시관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 10월말 현재 광주지역 건설업체수는 1,745개사(종합 244, 전문 1,501)로 전국 대비 2.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한건설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광주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액은 1조 9,232억원으로 전국 수주액 대비 1.5% 수준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 기관 신사옥 건립과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에 따른 인프라 조성이 지역 건설업계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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