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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데이비드 은 삼성전자 오픈이노베이션센터 수석 부사장(45·한국명 은상혁)은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아직 덜 무르익은 토마토에 비유하면서 "계속 진행되는 혁신의 과정으로 봐 달라"고 강조했다.
18일 미국 정보기술(IT)전문매체 BGR에 따르면 은 부사장은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주최한 '이그니션' 콘퍼런스에서 갤럭시 기어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갤럭시기어는 작은 녹색(설익은) 토마토"라면서 "스마트워치 같은 새로운 유형의 하드웨어를 개발하는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아직 덜 무르익은 작은 녹색 토마토를 키우는 중이며 크고 붉은색의 잘 익은 토마토로 가꾸는 것이 목표"라면서 "아직 덜 익었다고 해서 비판을 하거나 너무 일찍 줄기째 뽑아버려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다.
BGR는 이에 대해 "혁신의 과정에 대한 비유로는 적합하지만, 300달러를 지출하고 갤럭시기어를 구입한 이들에게 '설익은 토마토'란 표현은 불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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