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9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올 3분기 실적 악화요인이 당분간 개선되기 힘들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5만8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53% 하향 조정했다.
김혜용 연구원은 "3분기에 발생한 매출과 원가 측면에서의 실적 악화 요인이 당분간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를 반영해 2014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각각 23%, 57% 하향 조정했고 스마트폰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함에 따라 세트 및 부품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은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 인하 압력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또한 신규 성장 동력인 터치패널 부문의 매출 확대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인터플렉스는 올 3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670억원,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28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인터플렉스 전체 매출액의 약 90%를 차지하는 주력 거래선들의 주문 물량이 모두 예상보다 부진했고 특히 고가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해 수익성이 높은 멀티 제품의 주문 물량이 감소하는 등 제품 믹스가 악화됐다"며 "또한 고객사의 요청으로 디지타이저(Digitizer)의 원재료 구매 형태가 변화하면서 인터플렉스의 협상조건도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단기 실적 모멘텀은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은 4분기부터 개선되겠지만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1분기 말부터 주력 거래선의 후속 플래그십 모델 공급이 예상돼 이에 따른 실적 효과가 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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